▲ 원주시립합창단이 오는 12일부터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5월 용소막성당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촬영 중인 단원들.

원주시립합창단, 10월 둘째 주까지 12회 운영

원주시립합창단이 오는 12일부터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는 발코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한 기존 찾아가는 음악회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어려워지면서 새롭게 기획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이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편안하게 감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발코니에서 연주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행사에 목마른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오후7시 반곡아이파크를 시작으로 10월 둘째 주까지 두 달간 사전 신청한 12개 아파트 단지를 찾아간다. 솔로와 듀엣, 중창, 합창 등 여름밤과 어울리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하이라이트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원주시립합창단 임상순 단무장은 "발코니 콘서트는 아파트 광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주민들은 자택 발코니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거리두기 시행에 최적화된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주회 당일 비가 내리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문의: 766-6980(원주시립합창단)

◇발코니 음악회 일정
▷8월 12일(반곡 아이파크) ▷18일(단구 한신더휴) ▷19일(흥업 천년나무) ▷26일(무실 세영리첼 2차) ▷9월 9일(개운 휴먼시아1) ▷10일(우산 한라1차) ▷15일(혁신도시 푸른숨4차 ) ▷16일(태장 주공4차) ▷22일(행구 효성백년가약) ▷23일(기업도시 이지더원1차) ▷10월 13일(문막 서원주코아루 아너스) ▷14일(기업도시 롯데 더퍼스트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