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접객업소의 옥외영업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식품접객업소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원주시는 오는 4일부터 10월 말까지 식품접객업소의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이다.

옥외영업이 가능한 곳은 전면공지 및 테라스·루프탑이다. 자정까지만 옥외영업을 하고, 식품위생법을 준수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을 받아 옥외영업을 허용한다. 옥외 영업장 시설물은 옥내 영업장 식탁과 의자 개수만큼만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실내 탁자가 10개라면 실외까지 포함해 탁자는 10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옥내 시설물을 실외에서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 파라솔 등 이동식 시설물로 변경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옥외 시설물 수만큼 옥내 시설물에 대해 거리두기 조치를 해야 한다. 옥외 영업 시설물은 상하좌우 2m 간격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옥외에서는 화구 사용 및 조리행위가 불가하다. 옥내 영업장에서 조리 가공한 음식만 제공해야 한다. 옥외영업으로 인해 통행, 소음, 냄새, 위생, 안전 등의 민원이 발생할 때는 옥외영업을 즉각 중지하거나 개선해야 한다.

한편 지난 6월 열린 원주시의회 정례회에서 문정환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식품접객업소의 옥외영업 한시허용을 요청했다. 당시 문 시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외식업의 매출 감소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면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옥외영업 허용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문의: 737-4034(위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