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철학도서관은 조선 최초의 양명학자인 ‘하곡 정제두’를 9월의 철학자로 선정했다.

정제두(1649~1736)는 조선에 전래된 양명학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최초로 사상적 체계를 세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세론을 전개한 인물이다.

예학의 대가인 박세채 제자로 소론 게열의 대표적 학자인 스승 박세채와 윤증을 비롯해 친우 최석정, 민이승 등과 더불어 양명학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학변> 저술을 통해 주자의 견해에 비판적인 입장에서 심학-양명학의 정당성을 변론했으며, <존언>을 통해 양명학의 입장을 제기했다. <심경집의>, <정성서해> 같은 도학전통의 수양론서를 주석하거나 <경학집록>에서 경전을 주석하고, 또한 자신의 후학을 교육함으로써 양명학파를 성립시켰다. 중천철학도서관에서 그의 주요저서 및 관련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7-3812(중천철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