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10.4% 인하된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도매요금과 강원도가 승인하는 소매요금을 합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평균 13.1% 인하했으며, 강원도는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5년 연속 인하 또는 동결하기로 결정해서다. 도매요금 인하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 요인과 판매물량 감소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인상 요인 등이 반영됐다.

소매요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인하 또는 동결이 결정됐다. 원주와 횡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참빛원주도시가스(주)는 도매요금 553.86원/㎥과 소매요금 107.53원/㎥을 합한 661.30원/㎥에 주택용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종전 737.84원/㎥과 비교해 10.4% 인하했다.

가구당 매월 50㎥를 사용할 경우 종전에는 4만1천630원을 납부했지만 이번 인하 결정으로 3만7천420원을 납부하면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주민들의 부담 완화와 더불어 공공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