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의장에 선출된 곽도영 도의원.

곽도영 강원도의원이 지난 3일 제10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원주 출신의 도의원 중에서는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고 심상기 의원에 이어 2번째로 의장을 맡았다.

곽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많은 원주시민께서 말씀하신 게 강원도에서 원주시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한 불만이었다”라고 전했다. 도내 18개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고, 도내 경제를 견인하는 위치에 있지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였다고 곽 의장은 말했다. 곽 의장은 “강원도에서 원주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대로 부각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면서 “예산 배분도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조금 더 자제하고 참아달라고 요청했다. 곽 의장은 “국가, 지방정부, 지방의회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인내하면서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흥업초교, 육민관중, 육민관고, 상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정경대학원 경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제8대 도의회에 이어 제10대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반기에는 기획행정위원장으로 활동했다. IBF 세계총회 조직위원장,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원주(을) 조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도후원회 부의장, 학교법인 육민관 감사, 상지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