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와 그의 부인인 김초혜 시인이 원주시민을 위해 책을 기증했다. 

김초혜 시인은 이달 초 원주한도시한책읽기운동본부를 통해 '행복이' 책 100권을 기증했다. '행복이'는 김 시인이 첫 손자를 생각하며 1년 동안 매일 쓴 편지 365편을 엮은 책이다. 해당 도서는 관내 91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및 도서관에 전달됐다.

조정래 작가는 지난 11일 태백산맥 40질, 아리랑 10질, 한강 10질 등 자신의 대표 집필도서를 보내왔다. 해당 도서 역시 작은도서관 등 지역 내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두 부부가 원주시에 기증한 책은 모두 720권으로 1천만 원 상당이다.

▲ ◇조정래 작가가 기증한 도서.

이번 도서 기증은 조정래 작가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원주 갑)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조 작가는 이 의원이 정치에 복귀해 원주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보고 원주에 보탬이 될 만한 일로 책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