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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우승 ‘천재소녀의 귀환’

원주출신 김효주, ‘롯데 칸타타 오픈’ 연장 우승 김민호 기자l승인2020.06.12l수정2020.06.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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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가 지난 7일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들어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2016년 이후 첫 우승 KLPGA 통산 11승 달성
겨울 체력훈련 효과
비거리 15m 이상 향상

원주출신 프로골퍼 김효주(25·육민관중 졸업)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김효주는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 오션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군 값진 역전 우승이다. 특히 김효주에게는 3년하고도 6개월 만에 투어대회 정상 복귀인데다 대회가 열린 장소가 고교 2학년 때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해 KLPGA투어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열렸던 곳이어서 감회가 남달랐다.

▲ 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는 김효주. (사진 제공: KLPGA)

LPGA투어와 KLPGA투어 모두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어 “한물갔다”는 평가까지 받았던 김효주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을 신고한 셈이다. 지난해에도 우승은 없었지만 LPGA 5개 대회에서 연속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27.68개로 1위, 평균 타수도 69.41타로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부활을 예고했었다.

김효주는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비결로 지난겨울 혹독한 체력 훈련을 꼽은 김효주는 “몸이 좋아져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15m가량 늘어난 덕에 경기가 한결 쉬워졌다”면서 “겨울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게 빨리 효과를 봐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 시상식 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김효주. (사진제공: KLPGA).

한편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통산 3승, KLPGA 투어에서는 이번 대회를 포함,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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