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의회가 오는 10일부터 정례회를 열고 전반기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18일까지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원주시의회가 오는 10일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제8대 시의회 들어 세 번째이자 임기 전반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2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18회 원주시의회 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10일 운영위원회의 의회사무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 18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9일 의안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22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소집해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을 심사하며, 23일은 행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칠 예정이다.

원주시와 원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시의회가 요구해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는 324건이다. 상임위별로는 행정복지위원회가 1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도시위원회 106건, 산업경제위원회 102건 순으로 나타났다. 1차 자료를 제출받은 의원들이 추가 자료를 요구할 경우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점 부각에 그친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정희)는 시장 공약사업 추진실적과 생활 SOC 구축사업 추진계획 및 예산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각종 위원회 현황 및 운영 실적 등을 검토해 불필요한 위원회 신설을 방지하는 한편 운영상 문제점이 없는지도 검토할 생각이다.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곽문근)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물론, 대기·수질·토양오염 등 원주시 환경개선 사업 전반에 걸쳐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간현관광지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관광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이재용)는 국·공유 재산 관리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 및 보상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부론산단 추진, 원주교도소와 1군지사 이전, 우산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터 활용 등 장기화 되고 있는 주요사업 추진현황도 함께 점검한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서는 원주시가 제출한 ▷원주시 부패방지 및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의 조례안과 소규모 조각미술관 건립,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건립, 생명모심커뮤니티케어센터 건립 등에 따른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원주시 시세감면 동의(안) 등 5건의 일반(안)을 심의한다.

또한, 최미옥 의원이 발의한 '원주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안)'과 조상숙 의원이 발의한 '원주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유선자 의원이 발의한 '원주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의원발의(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