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업면 전경.

흥업면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강릉원주대, 한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를 연결하는 약 150만㎡가 스마트타운으로 조성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0년 스마트타운 챌린지 예비사업’에 지난 28일 원주시가 선정된 것.

스마트타운 챌린지는 기업,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의 이번 공모에는 전국 20개 지자체가 도전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해 원주시, 서산시, 광양시, 창원시 등 4곳이 선정됐다.

앞서 원주시는 흥업면 시의원, 대학교수, 전문가, 학생, 주민들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거버넌스는 ‘흥-UP 마을과 캠퍼스를 잇다’를 비전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소통이 편리한 수요자 중심의 교통과 안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내세웠다.

아울러 ▷마을과 대학을 잇는 스마트 교통 ▷주민과 안전을 잇는 스마트 안전 ▷주민과 학생을 잇는 스마트 리빙랩(Living Lab) 등 3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솔루션은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자전거, 음성인식 영상 보안관제 시스템 등 8가지를 제안했다.

원주시는 이번 예비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실행할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를 토대로 2단계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20억 원을 보탠 40억 원으로 본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예비사업에 선정된 4곳 중 3곳 이내를 본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은 “인접한 남원주역세권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하면 인구 유입은 물론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돼 흥업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