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리문학공원이 6월부터 다양한 시민 대상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박경리문학공원 옛 집 앞마당에 있는 고 박경리 선생 좌상.

소설 토지학교·박경리문화학교·일상예술 그림책교실

코로나19로 잠시 미뤄졌던 시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이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주최하는 소설 토지학교와 박경리 문화학교, 일상예술 그림책교실 등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다.

이중 소설 토지학교와 그림책교실은 이미 지난 3월 수강생 모집을 완료했으며, 박경리 문화학교는 오는 12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동화토지학교와 청소년 토지학교 등 기존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 뒤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내 유일 소설 ‘토지’ 전문학교

토지사랑회(회장: 조용성)가 주관하는 ‘소설 토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한 소설 '토지' 전문학교다. 2007년 개설돼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박경리문학공원 대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이 과정을 마친 시민들은 민간단체인 ‘토지사랑회’를 조직해 소설 토지와 박경리문학공원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13일 개강해 12월 12일까지 지정된 토요일마다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생활속 거리두기에 따라 오는 13일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1강만 박경리 문학의집에서 진행되며, 2강부터 8강까지는 토지문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강의가 이어진다.

전문 활동가 양성 그림책교실

패랭이꽃그림책버스(회장: 박경화)가 주관하는 ‘일상예술 그림책교실’은 오는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20차시에 걸쳐 박경리 문학의집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그림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그림책+북아트 과정을 통해 그림책 전문 활동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인 이상희 작가를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전문 연구원들이 그림책을 제대로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대문호 삶과 문학 박경리문화학교

2018년 첫 개설한 박경리 문화학교는 삶과 소설, 시, 영화 등 고 박경리 선생과 관련된 콘텐츠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원주문협(지부장: 정광호)이 고인의 삶과 문학에 관심을 유도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3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6강에 걸쳐 박경리 문학의집 5층 세마니실에서 진행된다.

오는 12일까지 원주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강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 3만원. ▷문의: 762-6843(박경리문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