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정책 결정에 빅데이터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한 정책 결정이 추진된다. 신속한 상황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다. 원주시는 도시정보, 시정정보, 공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완료 보고회가 열렸다. 원주시 도시정보센터는 교통·방범·재난 CCTV 등 원주 전역에 설치된 약 2천 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은 실시간 관제하는 CCTV 영상정보와 행정 공공 빅데이터를 연계해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원주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강우계, 수위계, 적설계 등 기상관측장비를 통해 하천 범람이 우려되거나 산불,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민원 건수, 시민 제안 등을 통계화해 시민 여론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원주시 관련 검색어를 파악할 수 있고, 뉴스 검색을 통해 대내외 시정사항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시간 도시 현황으로 교통상황(교통소통, 버스 도착정보), 대기 환경, 재정 현황(예산, 신속집행률), 부동산 정보(부동산기상도, 이파트 미분양률), 둘레길·공원 코스와 이용현황, 인구 현황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시정현황으로 시정 지표, 주요사업, 공약 현황을 제공하는 등 모두 14가지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한다.

원주시 도시정보센터 이강식 소장은 “다양한 도시 현황과 주요 시정정보 및 시민 여론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선제적·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외 공개가 가능한 데이터를 선별해 시민들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