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부 신촌 복합관광단지 계획도.

판부면 신촌리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원주천댐이 건설되는 신촌리에 웰니스형 산림휴양·레포츠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변·산림형 관광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원주천댐 주변 487만여㎡에 조성하며, 사업비는 시비 200억 원, 민간자본 1천200억 원 등 1천400억 원으로 계획했다. 복합관광단지에는 산림 어드벤처 파크, 리조트·콘도, 먹거리 상가, 건강휴양촌, 산악승마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원주시는 작년 7월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공사는 2023년 시작한다. 관건은 1천200억 원에 달하는 민간자본 유치이다.

원주시는 지정면 간현관광지 인근 32만9천여㎡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레저시설과 체험·숙박공간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비슷한 시기에 신촌리 복합관광단지도 추진되면 민간자본 유치에 고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사업부지 내에 있는 ‘신촌 군 사격장’ 이전도 성공 추진의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약 30만㎡ 규모의 군 사격장이 이전해야만 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관광단지 지정 전에 국방부와 협의해 군 사격장 이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신촌리 복합관광단지와 인접한 똬리굴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폐선로가 예정된 중앙선 반곡역부터 치악역까지 폐선부지와 똬리굴을 관광 자원화해 체류형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기차 테마파크, 4D 관광열차, 똬리굴 테마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반곡지역 474억 원, 금대지역 447억 원 등 총사업비는 921억 원을 계획했다. 폐선로 면적은 약 46만㎡이며, 가감정액은 242억 원이다. 원주시는 내년 상반기 중 폐선로를 매입한 뒤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