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주역세권 조감도.

무실동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가 ‘똑똑한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첨단 기술이 적용돼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초 조성계획을 수립할 당시에는 스마트시티 조성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원주시가 공동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청해 스마트시티로 만들기로 했다.

똑똑한 스마트시티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될까? 교통, 방범, 안전, 환경, 디지털 등 5개 분야에 걸쳐 실생활에서 유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 가장 많은 기술이 적용된다. 도로에 설치되는 검지기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한 뒤 실시간으로 돌발상황, 우회도로 안내, 진행 방향의 도로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교통량, 운행속도 등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토대로 교통시설을 자동 제어한다. 주정차 위반 차량도 자동으로 검지하고, 번호판을 인식해 운전자와 관련 기관에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 횡단보도도 스마트하다. 보행자 대기 정보를 수집해 보행자 무단횡단을 억제하는 한편 보행 대기자가 있는 경우에만 보행신호를 점등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한다.

방범 부문에선 공공지역 이상 상황을 지능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이상 상황 발생 시 경고방송 등 신속하게 대응한다. 안전 부문에서는 화재감지 센서 및 CCTV를 통해 화재 상황을 초기에 감지해 화재 진압 및 시민 대피를 지원한다.

공공장소에는 스마트 미디어보드라는 전광판이 설치된다. 스마트 미디어보드는 영상패턴을 송출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버스승강장에는 공기정화장치를 탑재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청정존을 구현하는 스마트클린버스쉘터가 설치된다.

원주시는 올해 스마트시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는 무실동 이마트 인근 46만9천여㎡에 총사업비 2천844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원주시와 LH가 각각 10:90의 지분으로 공동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