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뱅크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에 원주 의료기기가 지원된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난을 겪는 16개 개도국에 의료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17조 원을 투입해 의료용 소모품, 방역·진단의료기기, 영상 진단장비 등을 전달하려는 것.

한국은 의료기기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기업 연계를 요청했다. 진흥원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세계은행 조달 품목 중 원주에서 생산되는 것이 있는지 확인을 부탁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세계은행이 구매를 원하는 품목 중 원주에서 생산되는 의료기기 목록을 보건산업진흥원에 알려줬다"며 "개도국 수출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회로 의료기기 수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심사 절차가 간소화돼 최대한 빨리 의료기기가 전달되기 때문.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위상도 격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