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

박윤미 강원도의원 부의장이 건강실무사 명칭을 학교 간호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열린 강원도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요청했다. 강원도교육청 소속의 건강실무사는 지난 2009년 신종 플루가 발생하면서 학교 보건교사 업무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다 보건교육지원 실무사란 명칭으로 변경돼 운영됐고, 현재는 건강실무사로 지칭하고 있다. 건강실무사는 국가 면허증인 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며,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들이다. 그러나 건강실무사라는 명칭을 사용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전문성이 드러나지 않아 보조라고 무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박 부의장은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를 높이고, 전문 의료인으로서 자존감과 책임감을 높일 수 있도록 건강실무사 명칭을 학교 간호사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학교 간호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