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전국무용제'가 내달부터 사전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무용제.

강원무용 심포지엄·마스터클래스·찾아가는 예술무대 등

올 가을 원주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무용인들의 춤의 경연장 '제29회 전국무용제'가 내달부터 사전축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는 등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전국무용제 사무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달 5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면 ▷강원 무용심포지엄 ▷청소년 아카데미 및 마스터클래스 ▷강원무용 찾아가는 예술무대 등 전국무용제의 서막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무용 발전 모색 '강원 무용심포지엄'
제29회 전국무용제 사전축제의 첫걸음은 강원 무용심포지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무용을 하는가?'라는 주제로 5월 16일 오후6시부터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지역무용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역 무용의 균형적인 발전과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했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젊은 무용가들의 진솔한 생각을 듣고 강원무용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정룡 강릉원주대 교수(강원도무형문화재 위원장)를 비롯해 김보람 엠비규어스 예술감독, 이준철 랩댄스 컴퍼니 대표, 손지연 손지연무용단 대표, 최자인 프로젝트 창 대표, 박선경 아르떼무용단 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청소년 육성 '아카데미 및 마스터클래스'
원주를 비롯해 춘천, 강릉, 속초 등 (사)한국무용협회 강원지회 산하 4개 지부가 참여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및 마스터클래스'가 5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지부별로 운영된다. 예술성을 인정받는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춤 수업이다.

▲ '제29회 전국무용제'가 내달부터 사전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무용제.

미래 강원무용을 이끌어 갈 9세 이상 24세 이하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아카데미 및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는 '강원무용의 미래'를 표현한 퍼포먼스로 9월 제29회 전국무용제 개막무대에 오르는 기회도 주어진다.

화합의 장 '강원무용 찾아가는 예술무대'
전국 지역축제장에 공연단체를 파견하는 '강원무용 찾아가는 예술무대'도 이어진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무용 팀들이 전국을 돌며 강원무용의 우수성과 '제29회 전국무용제'의 색과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축제가 펼쳐지는 각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전국무용제를 알리는 사전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권오현 전국무용제 총괄기획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지만 전국 지역축제와 연계한 플래시몹도 준비 중"이라며 "내달 전국 지역 예선이 종료되면 시·도 별 본선 경연 팀 자료를 취합해 홍보 및 마케팅에 주력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제29회 전국무용제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각 시·도 대표 팀의 경연무대를 비롯해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