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권봉기 과장이 청와대로부터 코로나19의 숨어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으로 선정됐다.

권 과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인력 및 행정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자, 대구 선별진료소 희망봉사에 가장 먼저 지원했다.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달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현장소장으로 봉사한 권 과장은 인력이 부족하자 2차로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추가 자원 봉사에 참여했다.

또한, 공단 직원들과 뜻을 모아 사비로 '당신의 노고와 헌신에 대구의 봄이 옵니다'라는 감사 현수막을 제작, 봉사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기는 이벤트를 실시해 봉사자들에게 큰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의료진들은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계명대학교 의사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권 과장은 "D레벨 방호복을 입고 현장을 지키는 것은 고되지만 국민건강을 위해 일하는 공단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이번 숨어있는 우리들의 영웅 선정은 이 순간에도 수고하고 있는 공단 직원들을 대신해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