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영상미디어센터와 원주교육지원청은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버들중학교에서 진행된 지원 교육.

지난 9일부터 학교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원주영상미디어센터와 원주교육지원청이 지역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필요한 교육영상 제작 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수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교사들에게 영상 촬영 및 편집, 업로드 등 원격수업을 위한 기본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 1일 원주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한 원주중 등 10개 학교가 우선 지원대상이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 영상콘텐츠 제작을 돕는 방식이다. 학교별로 원격수업 플랫폼이 다른 경우가 많아 사전협의를 거쳐 맞춤형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업현장 촬영뿐만 아니라 PPT교재를 활용한 방식 등 수업별 상황에 맞춘 교육을 진행 중이다. 별도의 영상 편집프로그램이 없는 학교의 경우 무료 편집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원주교육지원청 김인숙 장학사는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사별 상황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면서 원격수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 미디어 강사들에게도 원격수업을 위한 콘텐츠 제작 교육이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교육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원동은 교육팀장은 "각종 사업이 연기되면서 지역 미디어강사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었는데, 교육지원청과의 연계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미디어강사들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격수업 지원은 일단 이번 주까지 이어진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개학 이후에도 학교 현장에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각 학교들의 요청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논의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733-8020(원주영상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