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원주갑·을 이광재 송기헌 후보가 지난 31일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주갑·을 총선 후보가 미세먼지 저감과 아동·어르신 돌봄 주치의 도입을 공약했다.

이광재·송기헌 후보는 지난 31일 "OECD 국가 중 오염이 심한 10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원주가 21번째로 오염도가 높았다"며 "학교 운동장과 버스정류장, 지역 노인회관 등에 미세먼지 프리존(쉘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인 만큼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아동과 노인을 위해 동네 주치의를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원주에 확대·적용해 '우리 동네 주치의'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는 "종합병원과 떨어져 있으면 심야에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가야 할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한다"며 "주거단지에 의사가 상주하는 아이돌봄 주치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읍면에는 어르신 돌봄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LH영구임대주택을 '케어안심주택'으로 조성해 어르신 주치의를 상주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광재·송기헌 후보는 "건강보험공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원주가 실증사업 모델로 가장 적합하다"며 "원주가 '아동 의료' '노인 의료'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한강상류지역맑은물보전을위한지원법(안)을 제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강수계기금 중 도내 하천수와 하천생태계 보전을 위한 예산을 현행 8.7%에서 3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 환경기초조사연구, 퇴적물 준설, 수질보전활동지원, 비점오염저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섬강유역에 생태습지조성, 자연형 제방과 생태 탐방로 조성 등으로 하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섬강유역 하천을 힐링하천으로 전환 시켜 주민들에게 친수활동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