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민자공원 조성 대책 서둘러야”
"공공기관 영업시설 임대료·수도세 감면"

지난 24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3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곽문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곽문근 시의원은 “혁신도시 활성화와 이전한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원주정착을 위해서는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명 사립학교 유치, 대안교육 활성화 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과 원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성 있는 문화·체육 콘텐츠 확보 등을 주문한 곽 의원은 “의료산업 메카를 꿈꾸는 원주에 걸 맞는 연계상품 개발과 인근 도시들의 강점과 연동된 관광상품을 만들어 외지인과 외국인을 유인한다면 정주여건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관련 부서별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개선책이나 독창적인 시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헌, 긴급 생활안정 지원 촉구

김지헌 시의원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긴급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조건 완화 등 간접 지원방식으로는 현 상황을 타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이익잉여금 400억 원을 활용, 자영업자와 일용직 종사자를 지원하고, 공공기관 영업시설 임대료 및 수도세를 감면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착한임대인 캠페인 참여자에게 지방세, 재산세를 감면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응급처방이 선순환이 되어 더욱 성장하는 원주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병선, LH사업 전면 재검토 주문

전병선 시의원은 LH가 경제성을 이유로 포기한 민자공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남원주 역세권 등 LH사업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전 의원은 “원주시가 추진한 민자공원 중 단구공원이 사업을 백지화한 데 이어 단계공원이 사업을 포기했으며, 단계2공원 역시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공동주택 공급량 증가로 미분양 사태가 빚어지면서 민간 사업자들의 포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장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특히 “주요 택지개발을 독점하고도 중앙공원 2지역 개발을 포기한 LH 행태는 원주시민들을 무시한 것”이라며 “원주시도 남원주 역세권 등 LH사업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