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악고가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사진은 치악고.

치악고등학교(교장: 권혁수)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로 선정, 2023년까지 전체 교과목의 15%를 인공지능 기초 원리에 대한 수업으로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에 대비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단계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34개 고교를 '2020년도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 운영고'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일반고에서 소인수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웠던 점을 해결해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전망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역할도 맡는다.

해당 학교에는 올해 학교당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치악고는 4년간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올해는 인공지능(AI) 정보 융합실을 구축하고, AI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을 준비한다.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2023년까지 전체 교과 수업의 15% 내외를 정보,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가칭) 등 다양한 과목으로 편성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방학기간, 주말, 방과 후 시간에는 원주권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래밍, 빅데이터(Big Data) 등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AI, 데이터 과학 분야의 거점 학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AI와 관련한 동아리 운영, 진로 특강 등 인공지능 교육과정에 맞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할 예정이다.

권혁수 교장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며 인근 학생들에게도 이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