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김광수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 기능 활성화 업무 보고회가 열렸다.

올해 25개 읍·면·동마다 명품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지난해 읍·면·동 기능 활성화 사업으로 행정복지센터를 정비하고, ‘더 깨끗한 원주 만들기’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명품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광수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 기능 활성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25명의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동별로 1∼2개씩 모두 37개의 명품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정면은 기업도시에서 주말농장과 벼룩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도시 주민들이 주말농장 운영 시 영농기술을 지원하고, 기업도시 아파트별로 벼룩시장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부론면은 문화유적지 경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원주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흥원창, 법천사지, 거돈사지에 계절꽃을 심고,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귀래면은 지난해부터 운영한 ‘晝耕夜讀(주경야독)’의 시즌2를 운영한다. 재능기부 형식의 무료 강의를 통해 주민들이 산림기능사, 임업종묘기능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륜1동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수요조사를 거쳐 관용차로 병원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일산동은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하기로 했다. 평소 사용빈도가 낮은 생활 공구를 매입해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일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대여한다.

봉산동은 봉산뫼 수호대를 운영한다.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통장이 한 조가 돼 마을을 순찰하며 민원사항을 사전 발굴하는 일을 한다. 또한, 전입 세대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민원을 수렴하는 역할도 맡는다. 무실동은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 이야기를 ‘무실동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을 계획이다. 이 책은 유치원·초등학교에 배포해 마을교육 교제로 활용한다.

이밖에도 벽화 그리기, 양심화단 설치, 다문화가정 전통문화 탐방, 취약계층 희망 요구르트 배달, 청사 유휴공간 쉼터 조성 등 읍·면·동별로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김광수 부시장은 “명품 마을 만들기는 민생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읍·면·동장의 현장 행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