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창묵 시장 주재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가 열렸다.

원주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착수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1조2천500억 원이다. 작년 연초에 수립한 2020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1조1천억 원이었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득한 결과 1조2천억 원을 확보, 목표 대비 109%를 달성했다.

원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창묵 시장 주재로 ‘2021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 사업을 점검했다. 원주시가 계획한 사업에 대해 중앙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쟁점 사항에 대한 반박 논리를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천256억 원 규모의 사업 73건에 대한 그간의 추진실적과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신규로 추진할 원주 관광지 조성사업, 일자리 사업 등 36개 사업을 발굴,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업과 중앙부처 및 강원도 공모사업 등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80억 원, 한지테마파크 전시공연동 건립 50억 원, 서부권 생활문화센터 건립 45억 원, 명륜동 공공도서관 건립 56억 원,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100억 원, 간현관광지 탐방로 조성 193억 원, 역사박물관 이전 신축 250억 원, 캠프롱 내 수영장 및 국궁장 건립 280억 원, 여성일자리 능력개발센터 조성 80억 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300억 원, 우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167억 원, 농촌협약 300억 원,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100억 원 등이다.

원주시는 정부의 중장기계획 및 정책 방향을 수시로 파악해 정부 정책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간부공무원 책임제를 운영하는 한편 우수사업 발굴과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 등 특전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부처 예산안이 확정된 이후 정부예산안 편성 전까지 사업별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사업별로 4월 말까지 각 중앙부처에 원주시 관련 국비사업을 제출하며,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편성된다. 이어 국회 심사를 거쳐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