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헌(더불어민주당·56)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원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주요공약을 발표하는 송기헌 국회의원.

송기헌(더불어민주당·56)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원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재선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송 의원은 '미래 100년, 활력의 중심 원주'를 실현하기 위한 각 분야별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수도권보다 잘 사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현실 속에서 원주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송 의원은 "원주 발전의 원동력은 곧 사람"이라면서 "사람이 모여드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원주형 상생 일자리 창출 ▷강원과 호남을 잇는 철도 신설을 비롯한 도로·철도 교통망 확충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육아·교육, 복지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의원은 "지역이 더 크게 발전하려면, 인물을 키워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원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인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 일정에 돌입했다. 

호저면 주산리가 고향으로 단계초, 대성중, 원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 부산, 인천 지검 검사를 지내고 원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서 이강후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1천500여 표 차로 패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당 지지도를 뛰어 넘는 지지를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도내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상징성과 초선임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당 법률위원장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