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행구동 연초순방. 원 시장이 주민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행구동 주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주민자치센터 확장 이전을 요구했다. 주민자치교실 수강생들의 열의가 높고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수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행구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연초순방에서 윤용옥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증가하면서 수강실과 주차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근 부지를 확보해 주민자치센터를 확장 이전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최형규 통장협의회장은 "행구교차로와 행구동 SG마트 인근 도로에 무단횡단 및 불법 유턴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성이 높다"면서 "불법 유턴 및 무단횡단을 방지할 수 있는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원창묵 시장은 "주민자치센터를 별도로 건립해 이전하면 현 청사 활용 등의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행정복지센터 인근 부지를 매입, 증축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각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무단횡단방지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해당 도로 2㎞ 전 구간에 걸쳐 무단횡단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보지만 한 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우선 주민들이 협의해 우선 순위를 정해 준다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바람길숲 옆으로 농로를 개설해 줄 것과 치악산에서 행구수변공원으로 유입되는 계곡수의 관로 관리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