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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로 새해 여는 원주시향

22일, 말러&브루크너 시리즈 Ⅲ 김민호 기자l승인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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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립교향악단이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으로 새해 첫 연주회의 문을 연다. 원주시향 제13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원주시향은 지난해부터 20세기 작곡가 중 가장 자주 연주되고 녹음된 작곡가 중 한 명인 구스타프 말러와 그가 추종한 안톤 브루크너의 작품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22일은 그 세 번째 순서로 말러의 음악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해 준 작품이자 오늘날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사랑받는 '교향곡 5번'을 준비했다.

1902년 완성된 말러의 교향곡 5번은 대규모 악기 편성의 대표적 작품으로 꼽힌다. 고도의 작곡기법을 구사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구성을 살짝 비틀어 특유의 음악적 풍자와 냉소를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연주 시간은 1시간이 넘지만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이 '말러의 5번 교향곡을 들으면 시간이 지나갔다는 것을 잊는다'고 했을 만큼 매력적이다. 사랑에 빠진 심정을 현악 파트와 하프만으로 아름답고 투명하게 표현한 4악장이 특히 유명한데,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사용될 정도로 로맨틱한 감성이 가득하다.

김광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2018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이상은이 협연, 프랑스적인 경쾌함이 가득한 생상의 '첼로협주곡 제1번 가단조 작품번호 33번'을 들려준다. 성인 5천 원, 학생 3천 원. ▷문의: 766-0067(원주시향)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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