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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넣어 만든 문어모듬보쌈

맛따라멋따라-칡山에 권진아 시민기자l승인2019.12.30l수정2019.12.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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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동에 위치한 '칡산에(대표: 김학수)'는 20년 넘게 몸에 좋은 칡으로 보쌈과 국수 등을 요리하는 인기 맛집이다.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음식의 맛과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올곧은 철학과 노력에 있다.

김 대표는 1996년 칡산에를 오픈하기 전부터 영월에서 주방 기구 업종에 종사하며 식당 일에 관심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칡산에를 운영하면서 국수 삶는 솥과 보쌈 보온접시 등을 제작해 10개 이상의 주방 기구 특허를 받았다.

요리를 담당하는 김 대표의 아내 엄옥형 대표는 20년 전부터 사찰 음식을 배웠고 영양사, 푸드코디네이터 사범 자격증 등을 취득한 요리연구가다. 엄 대표는 음식은 문화라는 생각으로 식재료를 고르는 일부터 음식을 만들고 손님상에 내어놓는 것까지 철저하게 신경 쓰고 정성을 다한다. 식당을 운영하려면 기본적으로 된장, 고추장, 김치는 직접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오래된 가게임을 고려해 1년에 한 번씩은 메뉴를 변경하여 구성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문어 한 마리와 보쌈, 홍어로 구성된 '문어모듬보쌈'이다. 함께 곁들이기 좋은 김치와 밑반찬 등 10여 가지가 푸짐하게 제공된다.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보온접시에 올려 나와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고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보쌈은 고기를 삶을 때 칡을 넣고 삶아 고기가 연하고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 문어도 바다에서 생물을 잡자마자 급속냉동을 시켜 살이 부드럽다. 홍어는 전문 회사에서 수입해서 직접 삭히는데 일반적으로 먹기 좋게 적당히 삭힌다.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소화가 잘되는 게 특징. 모듬 보쌈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홍어탕의 맛도 일품이다.

한 끼 식사나 보쌈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옹심이 칼국수'도 인기다. 100% 감자로 옹심이를 직접 만들며 국수 면도 직접 뽑는다. 국수의 맛은 면 반죽 숙성이 좌우하기 때문에 공기구멍이 하나도 없게 진공 포장해서 일주일간 숙성시킨다. 밑 국물은 멸치, 다시마, 마늘, 채소 등을 오래 끓여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낸다.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칡 비빔냉면도 계절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찾는다.

김 대표는 "이제 곧 가게를 연 지 24년이 되는데, 30년이 넘도록 잘 꾸려나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밤10시30분까지며 연중무휴. 총 120석 규모. ◇메뉴: 문어모듬보쌈(4인 기준, 7만8천 원), 옹심이칼국수(1인분, 7천500원), 비빔냉면(7천500원), 칡보쌈·족발(3만5천~4만5천 원) 등 ▷위치: 원주시 금불4길 25-5(단계동 축산농협 인근) ▷문의: 743-7379

권진아 시민기자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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