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중인 이강후 전 의원.

이강후(65, 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이 내년 제21대 총선에 원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7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첫 일정으로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채찍을 가하셨던 분들의 무언의 충고를 가슴 속 깊이 새기면서 처절한 반성과 노력을 해왔다”고 밝힌 이 의원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지난 3년 반 동안 쉬지 않고 원주발전을 위해 고심하면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느낀 점들을 기초로 원주 시민과 원주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주는 겉으로 화려하게 성장하는 듯 보이지만 시민들의 삶은 점점 팍팍해져 가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30여 년간의 중앙부처 공직 경험과 4년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출마선언 후 지지자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혁신·기업도시 조기 정착 및 세계적인 의료기기산업도시로 육성 ▷원주-여주 전철, 국도5호선 및 42호선 확장, 원주홍수조절댐 조기 완공 ▷미세먼지 저감 및 무분별한 개발 지양 ▷사교육비, 의료비, 가계 금융, 노후부담 완화 ▷육아, 농촌, 사회적 약자 지원 ▷국립박물관 유치 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체류형 명품 문화관광도시 육성 등을 제시했다.

원주고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출신으로 30여 년간 지식경제부에서 근무했으며, 대한석탄공사 사장, 원주중 총동문회장, 재경원주고 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총선에서 송기헌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를 1천600여표 차로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350표차로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 재기를 노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