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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강원교육복지재단, 작은학교 교육공동체 수요조사 박수희 기자l승인2019.12.09l수정2019.1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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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초 학생들은 매년 텃밭을 활용해 농작물을 함께 수확한다.

작은학교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공간 및 시설, 다양한 체험학습 및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작은학교 통폐합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린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인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강원교육복지재단은 작은학교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정책수요와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설문방식으로 '2019 작은학교 교육공동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전교생 60명 이하인 238개 초·중·고교 학생 1천682명, 학부모 698명, 교사 545명, 지역주민 243명 등 전체 3천168명이 참여했다. 이중 86.1%인 2천727부의 설문지를 회수해 결과를 분석했다.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역주민은 학교운영에 대한 이해가 높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한정했다.

전체 공통 문항인 학교 공간 및 시설, 다양한 체험학습 및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학생자치활동 등에 대해 표본 집단 모두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작은학교 통폐합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높았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공간을 위해 재구성이 필요한 시설로 모두가 체육관을 꼽았다.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의 공통 문항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초중등 연계교육과정 운영, 자율학교 지정, 공동학구제 운영 등에 대해서는 모두 만족도가 높았으며, 작은학교 교사의 장기근무 및 지역사회 구성원의 학교 교육 참여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또한,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린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인적자원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작은학교의 특성과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은 찬성이 우세했으나, 교사의 경우 반대 의견이 더 많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개별 문항에서 학생들은 선생님이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학생 수는 적지만 수업이 효과적으로 잘 진행된다는데 대부분 동의했다. 반면, 마을 선생님 또는 마을 시설 등을 활용한 수업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절반에 그쳐 지역사회를 활용한 수업 및 시설 이용이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의 경우, 학교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재구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문항에 95%가 넘는 교사 대부분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벽지 근무에 따른 승진가산점 부여가 작은학교 살리기 및 교육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공감, 교사들에게 작은학교 근무의지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는 학교가 문화예술 체험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교교육과정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는데 동의했다. 지역주민 역시 학교와 지역 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학교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 높은 공감을 나타냈다.

강원교육복지재단 관계자는 "작은학교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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