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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리에 농촌테마공원 만든다

100억∼150억 투입, 서곡저수지 일원 조성 이상용 기자l승인2019.12.09l수정2019.12.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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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자연휴양림 용소폭포

판부면 서곡리에 원주 최초의 농촌테마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서곡리는 가족 단위 휴양공간으로 각광받는 용수골을 비롯해 백운산의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도심에서 가까워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원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테마공원은 도시와 차별화된 농촌 특유의 자연·문화·사회자원을 주제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시민 여가 수요를 흡수하고, 지역주민에게는 휴식·휴양공간으로 활용토록 해 도농 교류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대상 구역은 서곡저수지 일원 9만6천㎡이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을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토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100억∼150억 원이 든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자원 복합산업화는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1·2·3차 복합산업화를 촉진하고, 창업 및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농촌시설 체험·관광, 농공단지 조성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충당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 초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라며 “서곡리는 자원이 풍부하면서 우수해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백운산 자연휴양림 내에는 조림목과 천연 활엽수가 아름다운 원경을 제공하며 고라니, 멧돼지, 너구리 등을 목격할 수 있다. 금낭화, 매발톱, 노루귀와 같은 야생화도 분포한다.

백운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용수골은 가족 단위 휴양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지역주민들의 의지도 강하다. 올해로 12회째 꽃양귀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원주에서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운영 중인 10개 마을 중 서곡리 주민들이 가장 소득이 높다. 지난해 2만5천500명가량 방문해 1억6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10월 중순까지 4만5천 명가량 방문해 1억3천900여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꽃양귀비축제를 비롯해 계절별로 특화된 테마를 만들고, 서곡저수지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간현관광지와 연계해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원주시는 농촌테마공원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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