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가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서 2천억 원 넘는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59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천64억 원을 확보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국·도비 확보액은 국비 916억 원, 도비 277억 원 등 1천20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43개 사업에 선정돼 540억 원을 확보했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확보액은 3.8배이다. 국비만 비교하면 작년 203억 원, 올해 916억 원으로 4.5배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원주시는 일반 국비 보조사업 예산확보에 주력했다. 그러나 올해 전략을 바꿔 정부 공모사업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원주시 국비확보 추진단장을 맡은 김광수 부시장이 전면에 서서 공무원들과 함께 매주 1회 이상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며 대정부 및 국회 활동에 주력한 결과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400억 원) ▷봉산동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사업(160억 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280억 원)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200억 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지원(159억 원) ▷혁신 및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120억 원) 등이다.

다음 달 중 발표 예정인 문화도시 조성사업(200억 원)과 어촌뉴딜 300 강마을재생사업(70억 원)에 선정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김광수 부시장은 “올해 목표했던 주요 사업은 대부분 선정됐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