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방자치경쟁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강원도 18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시·군·구의 지방자치경쟁력지수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자체 통계데이터를 조사해 지방자치경쟁력지수를 분석했다.

통계는 2018년 기준으로 발표된 것으로, 이번 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2018년도 성과를 의미한다. 지표체계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였다. 강원 제1의 도시인 원주는 지난 10년간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시대를 맞이한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원주시가 기업과 핫라인을 개설,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디지털헬스케어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주 관광의 상징이 된 소금산 출렁다리와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원주의 문화·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다.

원주시에서 추진 중인 간현관광지 곤돌라 설치, 원주천댐 관광단지 조성, 폐선 예정인 중앙선에 설치 예정인 4D체험 관광열차 운행 등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원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1군지사 일대 수변도시 조성, 치악산 둘레길,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등 주민 생활환경 및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면서 수도권 시민의 레저·힐링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러나 상위 10위까지와 광역단체별 1위 도시만 발표했고, 시·군·구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및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는 “지자체 간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길 수 있어 제한된 범위만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지자체의 정책개발 필수자료이며, 기업에게는 투자 및 입지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연구기관 및 전문가는 지자체 정보와 지방경쟁력 이해의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