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원주얼교육관을 찾은 원주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원주얼교육관(관장: 이문희)이 시민들에게 '원주의 얼과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한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0회에 걸쳐 지역 어르신들과 주부를 대상으로 원주얼이 바탕이 된 예기 강좌를 운영한 원주얼교육관은 이달부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주얼 기초강좌 및 서예체험'과 '원주 인물 팝업카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의 문화유산과 역사 속 인물 탐방체험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원주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 원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동기를 심어주고자 마련했다.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원주얼교육관에서 진행되는 '원주얼 기초강좌 및 서예체험프로그램'에는 현재 원주초등학교와 문막초등학교 8개 학급이 참여하고 있다. 명륜초등학교를 비롯한 4개교 10개 학급을 대상으로는 학교를 찾아가 '원주의 숨은 인물 팝업카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여행가 김금원 등 원주 인물들로 팝업카드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원주 얼'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수능을 마친 뒤에는 원주여고 등 4개교 3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문희 원주얼교육관장은 "원주의 정신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원주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