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유소년(17세 이하) 여자 55㎏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예림(시상대 왼쪽에서 3번째)이 시상대에 올라 밝게 웃고 있다.

원주 여자역도 차세대 기대주 이예림(원주여고)이 아시아 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예림은 지난 23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유소년(17세 이하) 여자 55kg급에서 인상 72㎏, 용상 90㎏을 들어올려 합계 182㎏을 기록했다. 박진해(북한)와 줄리아나 클리사(JULIANA KLRISA,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상과 합계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이예림은 용상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학성초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4년 원주시교육장배 초·중 역도대회를 통해 두각을 보인 이예림은 역도명문 치악중을 거쳐 원주여고에 진학한 뒤 꾸준히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으며, 지난 10일 폐막한 전국체전에서도 용상 금메달, 합계 은메달을 획득, 주목을 받고 있다.

신정미 원주여고 코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용상 기록만 보완한다면 내년 전국체전에서는 3관왕도 노려볼만 하다”면서 “원주역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