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열린 원주시 농수산물 판로개척사업단 하반기 정기총회.

원주시농수산물판로개척사업단 농산물 판매액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대형마트 원주농산물 판매코너 입점 ▷혁신도시 잇다장터 개설 ▷대도시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를 추진하며 고액 매출 달성에 성공한 것.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2019년 하반기 원주시 농수산물 판로개척사업단 정기총회를 열며, 올해 농산물 판매액이 10억7천여만 원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성과를 낸 것은 대도시 찾아가는 직거래장터였다. 한국마사회는 매주 수·목요일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을 열고 있다. 지난 9~10월, 원주시농특산물유통협의회와 원주시 청년농부도 참가해 농산물 판매 증진에 힘썼다. 매주 금요일 덕수궁과 한강공원, 서울시 구로·도봉·서대문구에서도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는데 그 결과 올해 9억6천600만 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건보공단, 심평원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개최한 '잇다장터'에서도 원주 농산물 판매가 활발했다. 원주시농수산물판로개척단은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준다는 의미에서 지난 3월부터 잇다장터를 열고 있다. 매월 3째 주 수·목요일에 개최됐는데 지금까지 292개 농가가 참여해 9천382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5년 전, 원주시농특산물유통협의회가 단관근린공원에서 거둔 매출보다 3천여만 원 늘었다.

대형마트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판로개척단은 지난 7월 18일부터 이마트 원주점에서 원주시 친환경 로컬푸드 농산물코너를 운영했다. 신선채소 20여 개 품목을 판매해 9월 말까지 1천152만5천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마트에서 친환경농산물 판매가 인기를 끌자 홈플러스에서도 원주 농산물 판매가 논의되고 있다"며 "11월 중으로 코너 입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