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은 연봉 높은 고급 운동”

복싱다이어트 각광

원주는 김정주, 홍무원 등 걸출한 복싱스타를 배출한 도시이다. 또한 원주시도 복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복싱 꿈나무를 키우는 중·고등학교는 없다. 그렇다보니 타지역에서 복싱꿈나무를 영입해 오고 있는 형편이다.

치악복싱체육관 윤봉기 관장은 원주 복싱선수 2세대이다. 원주시청 실업팀이 생기기도 전에 복싱선수로 활약했다는 윤 관장은 원주에 2명뿐인 복싱지도자 자격증 소유자 중 한명이며 강원도복싱연합회 소속 심판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 관장은 1년 전까지만 해도 태장2동에서 복싱다이어트 전문 체육관을 운영했었다. 그러다 지금의 단구동 대흥아파트 상가에 선수육성을 위한 체육관을 열었다. 복싱이 군살을 빼주고 정신력을 길러주며, 체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요즘은 호신용으로도 배우고 있다.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가 다칠 위험도 없다.

윤 관장은 “과거에는 없는 사람들이 맨주먹으로 시작하는 운동이라는 오해를 받았지만 지금은 다칠 위험이 없을 뿐 아니라 체대를 비롯한 스포츠과와 보디가드과 등에 입학할 수 있고 연봉 또한 높은 고급 운동”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와 대입, 프로와 아마추어 반을 운영하면서 능력 있는 꿈나무 선수와 여성복서를 키울 생각이다.

윤 관장은 현재 복싱생활체육을 준비 중이며, 동호인을 모집하고 있다. 하루 평균 1시간 20분을 운동하는데, 20분은 스트레칭, 1시간은 기본스텝에서부터 본격운동을 한다. 개인지도. 다이어트반은 월 6만원이며, 대입반이나 아마추어반은 7만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밤10시30분까지. ▷문의:761-3334(치악복싱체육관)
이영주 기자

◇ 체육관에서 샌드백을 치고 있는 윤봉기 관장.
이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