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통해 창의력 길러요”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녀 교육비 부담 때문에 한 명 키우기도 빠듯하다는 등의 한탄을 하면서도 아직 한글도 못하는 자녀를 유학 보내거나 각종 학원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조기교육 열풍이 기러기 아빠 등의 사회문제를 가져오며 부모의 욕심이 자녀를 잘못된 길에 빠지게도 한다.
조기교육은 억지로 영어학원에 보내며 기계적으로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학원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며 자폐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게 아이美키즈 김순식 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조기교육의 목적은 아이의 두뇌에 통찰력을 배양시켜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의 두뇌는 태어난 지 36~40개월 안에 80%가 결정된다는 과학적 발표가 있다. 이 기간동안 아이의 두뇌가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조기교육인 것이다.

원주에 본사를 두고 제천, 춘천, 충주, 이천, 안동 등 8개 지역에 지점을 냈으며, 원주에도 명륜·문막·봉산점을 둔 아이美키즈는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별된 교구를 활용하고 있다.

독일에서 직수입한 하바, 델타샌드(모래놀이), 가베, 몰펀(수직수평 상하좌우로 연결 가능한 블럭놀이) 등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꿈틀이 놀이동화(구연동화)와 언어, 수리, 감성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언어영역은 한글과 한자교육, 유아독서논술교육 등이 있으며, 수리영역에는 왕수학, 가베, 몰펀 등이 있다. 감성영역은 땡이 미술교실, 델타샌드 등의 세부프로그램이 있다. 아이美키즈 내에 창의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수업도 실시한다.

창의놀이터는 요일별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으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개 반이 5명 이하로 경력이 5년 이상된 선생님들이 가르친다. 창의놀이터는 한 과목 선택시 월 15만원, 두 과목은 월 25만원이다.

또한 창의놀이터 내 문화센터를 운영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창의놀이터는 5명 이하의 어린이가 이용하지만, 문화센터는 10명 이내로 인원이 많다는 것이 차이이다. 문화센터 교육비는 한 과목에 월 2만~4만원 사이이다.

현재 회원은 2천여명이다. 김 본부장은 “지점에서는 본사에서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인용하지만, 원주가 본사이다 보니 교구 선택에서 프로그램 운영까지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며 “아이美키즈는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아이들이며, 아이를 교육시키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라는 뜻이다”고 말했다. ▷문의:765-2541(아이美키즈)
이영주 기자

◇어린이 몰펀놀이를 돕는 김순식 본부장.
이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