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감압 디스크치료기 도입
“통증 없이 디스크 치료한다”

정 정형외과

북원여고 후문에 위치한 정 정형외과(원장:정우문)가 무중력감압 디스크치료기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 정형외과가 최근 설치를 끝내고 가동 중인 무중력감압 디스크치료기는 손상된 디스크를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기. 도입비용만 2억 원에 이르는 고가장비로, 미국 FDA로 부터 허리·목 디스크 겸용 의료기기 승인을 취득한 신기술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무중력 상태에서는 추간판(디스크) 높이가 증가되어 요통이 없어지고 키가 커진다는 경험에 근거해 개발된 이 의료기는 환자가 인지할 수 없는 짧은 순간(0.02초) 손상된 디스크 부위를 견인하고 풀어 주는 동작을 무수히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디스크 내부압력을 현저하게 낮춰 디스크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허리디스크는 물론, 목 디스크, 좌골신경통, 퇴행성 디스크, 급·만성 요통 등에 폭 넓게 사용된다.
특히 특정부위만을 정확하게 견인, 기존 의료기에서 지적됐던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정우문 원장은 “압력이 감소되면 영양분, 산소, 수분 등이 디스크 내부로 이동하고 탈출된 디스크가 제 위치를 찾게 된다”며 “그 결과 신경압박이 해소되고 디스크조직과 신경조직에 영양공급이 재개됨으로써 통증이 호전되고 손상된 디스크가 치유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또 “임상결과 완치율은 수술요법보다 15% 이상 높고 재발률은 10% 이상 현격하게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척추기형, 골 손실 45% 이상의 골다공증을 앓고 있거나, 임산부와 소아는 사용을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733-9988(정 정형외과)

◇정우문 원장이 무중력감압 디스크 치료기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