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뒤편 23개 업체 입주
매장 넓고 쇼핑동선 편리

3월은 가구시장에 있어 호황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혼수시즌이 시작되기 때문.

대성고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대성가구단지는 3천여평 부지에 21개업체가 입점해 있다.

다음달 2개업체가 추가입점할 예정이다.

가구분야의 브랜드는 모두 입점해 있어 다양한 가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중앙로 가구골목에서 20~30년씩 가구점을 운영했던 업주들이 이 곳으로 이전한 것이어서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100% 만족시키는 것이 입주업체들의 경영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 상점의 경우 50여평 규모 밖에 안돼 다양한 가구를 진열하지 못했지만 대성가구단지는 업체당 170여평부터 400여평을 갖춘 대형 매장으로 구성됐다.

이는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으로 100여개의 가구만 전시되던 것이 최대 500여개 까지 진열된다. 가구 종류가 많은만큼 가격대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또한 쾌적한 분위기에서 쇼핑하도록 인테리어도 엔틱과 모던 방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씽크대, 사무용가구, 인테리어 상점까지 갖추고 있어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다.

대성가구단지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아직까지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점포주들이 꾸준히 고객관리를 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성가구단지 원이규 총무는 “이곳은 단골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르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신뢰가 곧 경쟁력”이라며 “높은 안목을 요구하는 수입가구의 특성상 오랜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최신 유행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후관리도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튀는 감각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대층을 겨냥한 패션 소가구를 대량 구비해 선택의 폭을 더욱 확대시켰다.

대성가구단지가 타 가구단지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보다 쇼핑여건이다. 매장이 넓다보니 가구 종류는 물론 쇼핑 동선도 편하다.

대성가구단지 김동율 회장은 “타 가구단지와 달리 주변환경이 쾌적한데다 쇼핑시 고려사항중 하나로 꼽히는 주차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원거리 고객들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