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옛 문막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원주시의회에 상정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이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원주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전병선)는 지난 17일 조창휘 시의원이 발의한 ‘공익 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관단지 조성사업)’을 심의, 표결 끝에 찬성 4표, 반대 5표로 부결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자유한국당 소속 4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조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7명은 지난 6월 말 기자회견을 열어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의 불법·부실 회계 의혹을 제기하고 “외부 회계 감사를 시행할 것”을 원주시에 촉구했었다. 또한 “이번 사안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운영위에서 부결됨에 따라 뜻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