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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음식 개발, 한상차림으로 전환

개발전략 선회…올 연말 선보이기로 이상용 기자l승인2019.08.19l수정2019.08.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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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음식 시식회 모습.

원주시가 대표음식 대신 대표음식점을 육성하기로 했다. 인위적인 대표음식 개발과 보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대표음식 개발에 착수한 이래 16년이 경과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부담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원창묵 시장이 취임한 이후 대표음식으로 개발한 게 뽕잎황태밥과 복숭아불고기이다.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이 음식을 파는 식당은 14곳에 불과하다. 원주를 찾는 외지인이 맛보고 싶고, 맛봐야 하는 음식이 대표음식이다.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한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첫선을 보인 지 7년이 지난 현재 대표음식을 파는 식당이 14곳에 불과하다는 건 경쟁력이 충분치 않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17년과 2018년 진행한 원주 대표음식 개발 전국 요리경연대회도 출구전략으론 부족했다. 대상 시상금으로 2천만 원이란 거액을 걸고 공을 들였지만 대표음식 발굴에선 특기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요리경연대회를 열지 않는다.

대신 원주시는 대표음식점을 육성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제1회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원주관찰사밥상과 같이 단품 요리가 아닌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상차림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조선시대 관찰사가 먹던 음식을 재해석해 출품한 원주관찰사밥상은 산나물호박꽃밥, 산나물주먹쌈밥, 큰송이능이갈비탕, 오디양갱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원주시는 이를 토대로 1만 원, 1만5천 원, 2만 원 등 가격대별 한상차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용역업체에 의뢰해 관내 맛집을 탐방하며 식단을 짜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한상차림이 완성되면 대표음식점에 참여하는 식당들이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기술이전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 식당들의 인테리어와 집기가 통일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대표음식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음식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는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단품으로는 승부하기가 어려워 한상차림으로 변경했다”며 “올해 안에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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