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태장체육공원에서 2019 소프트볼 교육리그를 개최했다.

대만 등 국내외 선수 400여명 참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소프트볼 교육리그가 원주에서 열렸다. 특히 시설과 대회 운영 등에 합격점을 받으면서 앞으로 국제대회 유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태장체육공원에서 2019 소프트볼 교육리그를 개최했다. 경기 참여 기회를 넓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교육리그는 기존 전국대회와는 달리 고등부, 대학·일반부 소프트볼 선수들이 소속팀 구분 없이 각각 3개의 단일팀을 이루어 더블라운드 리그전을 치른다.

특히 올해는 경기수준을 높이고, 국내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 대만소프트볼챔피언십 우승팀인 대만 대북시립대학교 소프트볼팀을 초청해 주목을 받았다. 대북시립대학교에는 올해 중국 중산에서 열린 제8회 동아시아컵 대회에서 대만이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대만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우리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태장체육공원에서 2019 소프트볼 교육리그를 개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전국 최고수준의 야구장과 소프트볼구장 등 시설은 물론, 원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대회 개최시 원주를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유치한 원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한윤길 회장은 “대회 운영을 위해 지역버스를 임차하고 참가 선수들의 숙박과 관광 등을 고려하면 2억 원 이상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