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란재단은 지난 15일 원주여고에서 제13회 장미운동회를 개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현직 스포츠 스타들이 원주를 찾아 스포츠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선물했다. 원주출신 ‘역도여제’ 장미란 이사장이 설립한 장미란재단이 지난 15일 원주여자고등학교에서 장미운동회를 개최했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양궁 금메달 주현정을 비롯해 여자 역도 은메달 임정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10종 은메달 김건우, KLPGA 프로골퍼 정예나, 대성고를 졸업한 전 프로농구 선수 이현승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멘토로 나섰다. 미국 유학 중인 장 이사장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장 이사장의 동생으로 원주여고를 졸업한 전 역도선수 장미령도 모처럼 모교를 찾았다.

멘토로 참여한 스포츠 스타들은 원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들장미, 금장미, 흑장미, 백장미 등 4개 팀으로 나눠, 판 뒤집기, 줄다리기, 미션릴레이 등 6개 종목의 경기로 운동회를 진행했다. 또한, 역도, 양궁, 테니스 등 23명의 원주여고 운동부 선수들과 만남을 갖고, 멘탈 트레이닝 및 유소년 시절 경험을 공유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장미운동회는 장미란재단의 스포츠멘토링 사업의 하나다. 입시경쟁과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과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13회째로 원주에서는 처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