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예정지. 바로 옆에 국민체육센터를 짓는다.

원주혁신도시에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가 신축된다. 원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된다. 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다목적 체육관과 종목 특화 스포츠시설을 설치한다.

원주혁신도시 내 체육시설이 축구장, 다목적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각 1개소뿐이고, 실내 체육시설은 전무한 실정으로, 전천후 사용이 가능한 체육관 건립이 요구돼 원주시에서 신청했다.

사업비는 국비 10억 원, 도비 6억 원, 시비 14억 원 등 30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1천500㎡의 2층 규모로 짓는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건립 위치가 원주혁신도시에 신축 예정인 복합혁신센터 옆이어서 원주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시설 이용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버들초교 인근 클러스터 용지에 451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복합혁신센터에는 수영장, 건강증진지원센터, 문화센터, 북카페, 일자리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혁신센터 바로 옆에 다목적 체육관과 종목 특화 스포츠시설이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명륜동 국민체육센터로 몰리는 수요도 분산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지난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무실동 원주교도소 인근에 남권역 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77억 원을 투입, 5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체육관, 체력단련시설, 조깅트랙, 옥상놀이터, 다목적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원주혁신도시에도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되면 수요가 분산돼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권역별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게 돼 체육시설 서비스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2020년 생활 SOC 공모사업에 원주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명륜동 종합운동장 제2국민체육센터 및 스케이트보드 파크 건립사업을 신청했다. 원주기업도시에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실내 체육관은 전무하다. 이에 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신청했다.

명륜동 종합운동장에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건 현재 이용 중인 국민체육센터의 이용객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다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실태시설로 체육센터 건립을 신청했다. 또한 종합운동장 내 시설이 노후한 X-game장을 철거하고, 스케이트보드 파크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