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호(81) 항일독립운동 원주기념사업회장이 제45회 강원보훈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강원보훈대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나라사랑에 앞장서 온 국가유공자를 선정,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시상한다.

류 회장은 독립운동가 류자명(류흥식, 1894~1985) 선생의 후손으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선양에 앞장서고 청소년과 시민들의 애국정신 함양에 기여한 인물이다. 2012년 항일독립운동원주기념사업회장으로 취임, 고령의 광복회원들을 수시로 찾아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회원들의 명예수당 인상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했다. 특히 애국지사 박봉수 선생의 국립묘지 이장을 유족과 함께 추진하고,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류 회장은 “부족한 사람인데 주위 분들의 도움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복지증진에 앞장서는 한편,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발굴에도 힘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달 2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