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김민구·두경민 6년만에 한솥밥

▲ 김태술(사진:서울삼성 홈페이지)

대형센터 김종규를 잡으며 본격적인 ‘새 틀 짜기’에 나선 원주 DB가 트레이드를 통해 김태술(서울 삼성)과 김민구(전주 KCC)를 품에 안았다.

원주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은 서울 삼성 및 전주KCC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김태술과 김민구를 영입했다고 지난 1일 공식 발표했다. 서울 삼성과는 김태술과 정희원을 맞교환하고, 전주 KCC에서 김민구를 영입하면서 박지훈을 내줬다.

김태술(35·180㎝)은 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8득점과 4.7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2012시즌 이상범 현 원주DB 감독이 지휘한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원주DB는 정통 포인트가드인 김태술이 합류하면서 김종규 영입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민구(사진: 전주kcc홈페이지)

경희대 재학시절 김종규 두경민과 함께 대학무대를 평정한 김민구(28·191㎝)의 합류도 눈여겨 볼 만 하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1~3순위를 나눠가진 경희대 3인방이 6년 만에 원주에서 다시 뭉쳤다. 프로 입단 후 음주운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 온 김민구도 절치부심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어 특유의 센스와 슈팅 능력이 살아날 경우 원주DB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