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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동, 치매안심마을 1호 선정

지역사회 협력 통한 커뮤니티케어·돌봄 사업 박수희 기자l승인2019.05.13l수정2019.05.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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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치매안심센터와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원인동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역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원인동을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정하고 조성 사업에 나선다. 지역 주민이 동참하는 마을자체 안전망 구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사업으로 노인인구 비율, 지역 특성, 관심도 등을 조사해 선정한다.

원주시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정된 원인동은 치매 고위험군에 속하는 70대 이상 고령 노인이 13.2%로 동 지역 중 노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오랜 기간 재개발이 연기되면서 낙후돼 주민들은 돌봄 기능 등 복지에 대한 욕구가 강한 곳이다.

원주시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원인동에 소재한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와 함께 원인동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협력 추진한다. 양 기관은 치매 예방과 돌봄이 실현되는 커뮤니티 케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원인동 70세 이상 노인 약 8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위험군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증상을 보이는 대상자들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복지관에서는 전수조사 대상자 외에도 복지관 이용자 중 치매 증상이 있는 대상자를 연계하며, 사례관리 시 봉사단체 및 어르신 등을 마을 기억지킴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을 기억지킴이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방문해 인지교육 및 놀이 등을 진행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상지여고 은조와 한라대 한치두치 그리고 건강한 어르신 8명이 교육을 받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도 운영한다. 지역 내 경로당 외에도 복지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며, 올 상반기 설치 예정인 마을관리소 내에서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관에서 추진하는 마을관리소는 주민들이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곳을 주체적으로 운영하게 될 자생단체 회원들도 추후 마을 기억지킴이로 양성해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에 동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외 치매 환자와 가족, 복지관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극복힐링프로그램과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예방 캠페인 등을 상시 운영해 치매인식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은경 치매안심센터 팀장은 "센터와 복지관이 함께 역할을 분담하면서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원주 첫 사례인 원인동을 모델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실동 708-1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연면적 983㎡, 지상 2층 규모로 치매단기쉼터, 가족카페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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