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의원, 시설아동 건강검진 실시

지난 11일과 12일 성공회나눔의집 햇살공부방, 밝음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원주의료생협 밝음의원은 검사결과 아이들이 각종질환에 쉽게 노출돼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혈액, 소변, 충치, 비염감염 등 검사를 한 결과 빈곤결손가정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에 비해 성장발육이 늦고, 예방접종을 제 때 하지 않아 감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밝음의원은 원주시보건소와 연계해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줄 계획이다.  

아이들은 또 나쁜 식습관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일반 아이들보다 저 체중이거나 과체중인 아이들이 많았다.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자라야 할 성장시기에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복용은 아이들 비만의 주범이라는 게 밝음의원 측 설명이다.

최혁진 실장은 “아직까지 악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없지만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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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