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첫 번째 발달 시기적 특징을 들 수 있다. 청소년기의 주된 특징 중 하나가 가족, 학교, 친구와 같이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인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경험하느냐를 통해 자신의 활동과 역할을 경험하게 되고, 그러면서 대인관계 능력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지속적인 대인관계 영향에서 본인 스스로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되고, 그것을 또 어떻게 지각하느냐가 중요하다. 비슷한 경험을 부정적으로 지각하는 경향이 강할수록 비슷한 환경에 노출되면, 극도로 다시 긴장하거나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
 

 개인 성격적 특성도 있다. 대인관계를 형성할 때  지나치게 무엇이든 완벽하려고 하는 태도를 가질 경우 긴장이나 불안도가 상승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타인의 반응을 보고 매 순간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내리면서 부정적 평가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불만족스러운 자신을 보게 되고 또 다시 대인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긴장과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개방적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나 처음 경험하는 환경에도 쉽게 적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우리는 누구나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힘든 것이 나만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렇게 감정을 느끼고 있다. 내 옆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수완 좋은 활동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 인지 행동 특성으로 자아중심적인 경향이 있기에, 항상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믿는 '상상의 청중'과 자신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개인적 우화' 현상이 청소년기에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나만 그렇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질 수 있다.
 

 다음으로는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을 집에 와서 가족이나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 말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스스로 자기 치유적 요건이 있기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