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밝음신협 3층에 문을 연 원주생활자립지원센터.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곽병은)이 지난 26일 밝음신협 3층에서 원주생활자립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도내 첫 금융복지상담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원주생활자립지원센터는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9년 나눔과 꿈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이 가계재무 상담을 통해 가계 수지 균형을 맞추도록 조언하고 가처분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채무 조정과 탕감을 돕고 저축 의욕을 고취하며, 생애 설계를 통한 자립 동기를 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필요 시 국가와 자치단체 복지자원 연계와 더불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살피고 메우고자 '사회적 경제 중심의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 주거와 의료, 금융, 일자리, 먹거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의 생활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돕는다. 더불어 금융복지 상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복지상담사 양성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상담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화로 상담 예약을 받는다. 올해는 취약계층 135명에 대한 집중적인 개별 상담을 통해 가계 재무 구조 개선과 생애 설계 수립을 통한 자립 의욕 고취에 나선다.

곽병은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재무력 무력감, 삶에 대한 무력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가지원 조차 허무하게 써버리는 등 빈곤의 악순환을 반복한다"며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